캡콤에서 1993년에 패미컴용으로 만든 게임.

기본적으로는 파이널 파이트의 이식작이지만, 원작을 패미컴용으로 재현하는건 패미컴 성능상 불가능했기에 아예 패미컴만의 오리지날 게임이 되어버렸다. 모든 캐릭터가 SD화되었기 때문에 진지하던 원작과 달리, 다소 코믹한 이미지가 있다.

경험치는 강한 적을 쓰러뜨렸다고 많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피니쉬 기술을 무엇으로 했느냐에 의해 차등적용된다. 한명을 쓰러트릴때마다 경험치 1부터 경험치 6까지. 가장 높은 경험치인 6은 잡은 후 무릎치기 3타로 피니쉬하는 것이다. 그래서, 파고들기로 작정하면 경험치를 위해 적의 에너지를 계산해 가며 의도된 기술로 끝내기를 하는 재미도 있다. 반면, 이 경험치 시스템을 신경쓰지 않고 평타로만 잡게 되면 최종 스테이지에서도 레벨 5 이하에 머무르게 되는 비극이 생긴다. 왠만하면 던지기로 끝내자. 그리고 체력이 꽉찬 상태에서 체력 회복 아이템을 먹으면 체력 대신 경험치를 얻으니 알아두자. 이를 이용해, 2스테이지와 4스테이지를 클리어하고 나오는 보너스 스테이지에서 일부러 드럼통을 5개 정도 놓치면서 경험치를 획득하는 것도 가능하다.

원작을 재현하지 못한 대신에 새로 들어간 오리지날 요소들이 반응이 좋아서, 이 게임은 패미컴 말기의 명작이 되었다.